소변을 참지 않는다
소변은 밖으로 내보내야 할 찌꺼기이다. 이 찌꺼기를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것은 좋을 리 없다.
평소에 지저분한 화장실이나 업무 때문에 소변을 오래 참으면 수축력이 떨어지는 게으른 방광이 된다. 방광이 수축을 잘 못하면 볼일을 보고도 방광에 소변이 남는 잔뇨가 생길 수도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신다
소변을 보는 횟수가 적은 사람은 물을 적게 먹을 가능성도 크다. 이럴 때는 방광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방광에 세균이 들어오면 무조건 방광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세균이 방광 벽에 붙어서 증식을 해야 방광염이 된다. 즉 균이 들어와도 소변을 본다면 그 균도 함께 밖으로 나간다. 평소 소변 색깔이 진하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증거이므로 물을 더 먹어야 한다. 그러나 과도한 수분 섭취 역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수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이라면 카페인 음료, 자극적인 음식을 줄인다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이 더 자주 마렵다. 맵고 신 자극적인 음식도 방광을 자극한다. 탄산음료에는 인공감미료, 착색제, 방부제, 구연산 등 방광을 자극하는 물질들이 들어 있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탄산음료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 효과 외에 방광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변비가 있다면 빨리 고친다
변비가 심하면 방광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만성 변비가 있으면 잔뇨가 생길 수 있고, 과민성 방광도 심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변비를 치료하면 방광도 다시 건강해지기 쉽다. 만성 변비가 동반된 환자의 경우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려 변비를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상 몸무게를 유지 한다
비만 환자에서 과민성 방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비만을 예방한다.
절주와 금연을 한다
술은 방광을 자극하고 담배는 방광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적인 기침은 방광 자극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연해야 한다.
과로하지 않는다
모든 장기가 그렇듯 방광도 피로에 약하다. 명절이나 제사 등 여성들이 과로하기 좋은 시기에 방광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다. 과로했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잠을 푹 잔다.
배뇨일기를 써본다
소변을 자주 본다고 과민성 방광을 걱정하는 사람 중 실제로는 정상적인 배뇨 횟수를 가진 경우도 있다. 보통 소변을 보는 횟수가 8번 이상이면 소변을 자주 보는 편에 해당한다. 소변 횟수는 마시는 물의 양과 땀의 양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 번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여러 번 배뇨일기를 써보면서 자신의 배뇨습관을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