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이동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동현입니다.
벚꽃이 만개하여 흩날리던 계절이 지나 어느덧 푸른 바다를 찾는 무더운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제가 OT를 받고 처음으로 독립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응급실에 첫 한걸음을 내딛는 순간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이상 하늘같은 선배들에게 기대지 않고 응급실의 일원으로 한 사람의 몫을 다하여야 한다.’ 는 그 다짐 이후로 제 스스로 모자람을 느낀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부끄러움에 한탄하였습니다.
처음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처럼 한 발, 두 발 내딛고 아직은 달리지 못하지만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이제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공부에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제 자신을 채찍질 할 것입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환자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나아가 간호부를 포함한 병원장님께도 인정받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기 싫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저 스스로 전문직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이 결의가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지 않길 바랍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지켜봐주십시오.
71병동 장현주
71병동의 걸어다니는 시한폭탄, 신규간호사 장현주입니다.
이번 겅호활동을 통해 간호사가 되기 전과 되고난 후 지금의 모습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부산성모병원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을 보며 “신체적 간호 뿐만 아니라 심리적 간호까지 제공하겠습니다.”, “초록바지, 초록치마 입을 때까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던 과거의 모습과 “힘들다..”라는 말을 입게 달고 사는 현재의 모습을 보며 저는 ‘아직 많이 성장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혼자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힘 든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힘을 냈습니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아직 업무에 미숙한 저를 많이 도와주시는 수선생님과 프리셉터 선생님, 그리고 병동의 선배 선생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르는 것은 공부하고 또 공부하여 똑똑한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제가 공부한 것을 환자분들게 잘 설명해 드리는 친절한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이번 교육에서 같은 조원이었던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원무팀, 82병동, 91병동 101병동 선생님들과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 눈에 보이지 않는 부서에서도 항상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과 소통하고 협력할 줄 아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교육 듣고 있는 71병동 내 동개들 힘내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