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칼슘과 비타민 D가 중요한가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 D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칼슘과 비타민 D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다른 약제와 함께 기본적으로 투여되어야 합니다. 칼슘 섭취량에 따라 최대 골량이 5-10% 변화 하고,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복용하면 골밀도가 증가하고 골절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효과는 칼슘과 비타민 D를 꾸준하게 복용한 경우에만 나타납니다.
2. 비타민 D는 뼈에 어떻게 작용하나요?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의 무기질화에 관여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킵니다. 만일 비타민 D가 없으면 열심히 먹었던 칼슘의 10-15% 만 흡수됩니다. 또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대사와 관계되는 호르몬인 부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골교체가 촉진되어 골소실이 증가합니다. 비타민D 결핍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고 골절 위험이 증가합니다. 비타민 D는 노인의 근력을 증가시키고, 낙상의 위험을 20% 이상 낮추어 골절 예방에도 중요합니다. 또한 면역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질환, 고혈압의 빈도를 낮춥니다.
3. 비타민 D는 어떻게, 얼마나 섭취하나요?
대부분은 햇빛(자외선)을 쪼인 피부에서 대부분 생성되고,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서 일부 섭취됩니다. 비타민 D를 포함하고 있는 음식으로는 고등어, 참치, 연어 등 기름진 생선이나 달걀노른자, 치즈, 버섯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음식을 통한 섭취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하루 800 단위(IU; 20 마이크로 그램에 해당, 종합비타민에는 200~400 IU가 포함되어 있음)의 비타민 D 섭취를 권장하고 있고, 햇빛을 쪼일 기회가 적은 경우 비타민 D의 복용을 권장합니다.
하루 비타민D 700-800 IU를 섭취하면 대퇴부 골절의 위험도가 26% 감소되고, 비척추골절의 위험도도 23% 감소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4. 비타민 D는 누가 먹어야 할까요?
노인이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 혹은 햇빛 노출이 없는 사무직인 경우에는 비타민 D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는 SPF( sun protection factor)20-50 인데요, 8 SPF 은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을 97.5%나 감소시킵니다. 골다공증 환자들과 흡수장애 환자, 만성신부전증 환자들도 비타민D 결핍 위험도가 높아 복용을 권합니다. 골다공증 여성의 혈청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고, 특히 한국 폐경후 골다공증환자의 비타민 D 농도는 매우 낮았습니다.
5. 비타민 D 섭취시 부작용은 없나요?
일반적으로 하루 800-1,000 IU의 비타민D를 투여하는 경우 부작용은 드물게 발생하며, 비타민 D를 과도하게 장기간 복용하면 혈액의 칼슘 농도와 소변의 칼슘 배설이 증가하게 되어, 신결석증이나 신석회화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상 반응이 의심되면 검사를 시행하여 투여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드물게 오심을 동반한 위장관증상, 신경근육증상, 갈증 등의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칼슘 섭취는 얼마나 해야하나요?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칼슘은 섭취가 가장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칼슘의 99%는 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슘은 우리 몸에서 생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칼슘은 섭취가 가장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 mg, 50세이상 성인에서는 하루 1,200 mg의 칼슘섭취를 권장합니다. 칼슘은 역치영양소로서 필요한 양보다 적게 섭취하면 골량이 감소하지만 필요이상으로 섭취해도 더 이상의 이익은 없습니다. 2000mg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칼슘은 어떻게 섭취해야 하나요?
음식을 통한 칼슘섭취를 증가 시키는 것이 일차적으로 필요하며,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가 용이하지 않으면 칼슘보충제의 사용을 권장 합니다. 칼슘은 우유 및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푸른 채소에도 소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슘이 강화된 음료수, 시리얼 등도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층 및 노인층의 칼슘섭취량은 심각하게 부족했으며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환자는 칼슘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칼슘보충제는 종류에 따라 칼슘함유량이 다르며, 탄산칼슘은 흡수가 잘 되려면 위산이 분비되는 식사직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 보다는 500 mg이하로 나누어 하루 2-4회로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칼슘보충제를 경구로 투여할 경우 간혹 위장장애나 변비가 나타날 수 있으나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과거에 신결석증, 고칼슘뇨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