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팀 한종희
약제팀에서 DI 업무를 맡고 있는 약사입니다.
일반 약국 업무를 하다가 DI실로 업무변경 한지 약 3개월가량 되었습니다. 일반 약국업무 즉, 정규처방검수, 응급약 투약, 처방검수 및 조제 마약처방 검수 및 투약 확인, 일반 원내 처방 검수 ,조제, 투약 등의 업무는 제게 매우 익숙한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DI 업무는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많은 업무라 컴퓨터와 별로 친하지 않은 제겐 많은 부담되는 업무였습니다. 약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3차 약사심의위원회를 준비, 진행, 마치는 과정에서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과연 내가 이 업무를 계속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은 금세 할 수 있는 일도 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좌절도 많이 하고, 일단은 정해진 날짜까지 자료완성을 해야 해서 늦은 시간까지 작업하며 일단 한 가지 큰일이었던 3차 약사심의위원회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매일매일 스트레스 받으며 작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낯설고 어색하고 ... 하지만 좋은 말씀 많이 듣고, 말씀대로 초심 되새기며 교육 잘 받고 갑니다. 저에게 하상 박수 보내주시며 응원해주며 기다려주시고, 수차례 미진한 작업 검수해주시는 우리 대리님께 감사드리며 일단 맡겨진 일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고자 다짐해봅니다.
62병동 우지현
저는 62병동 OS간호사 우지현 입니다.
저는 수술환자의 쾌유를 위한 간호를 주로 제공하고 그 외 투약이나 수혈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을 위한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해주기 위해 환자의 질문이나 말에 항상 귀 기울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업무에 미숙한 점이 많아 충분히 대응하지 못 할 때도 있지만 윗 년차 선생님들이나 타 병동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충분한 설명을 듣고 “감사 합니다”하고 말씀하시면 뿌듯함과 좀 더 잘 설명해드려야겠다는 어떤 책임감이 들기도 합니다.
저를 믿고 치료에 임하는 환자들을 위해 똑똑하고 설명 잘하고 환자에게 귀 기울일 줄 아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31병동 박서빈
안녕하십니까? 31병동 간호사 박서빈 입니다. 이번 조직 활성화 교육을 통해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병동 안에 있으면서 알 수 없었던 병동 밖 타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업무와 고충에 대해서 이해하고 타 병동 간호사분들과도 유대 관계를 쌓을 수 있어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나 혼자만 가는 길이 아니라 한 배를 타고 함께 가는 것이라는 공동체 의식 또한 가질수 있었던 교육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일을 시작한 지 8개월이 되면서 처음 일을 시작할 때와는 또 다른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모르는 것이 당연했던 3월과는 달리 오롯이 한 자리의 몫을 제대로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커져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의 힘으로는 결코 여기까지 올수 없었음을 잘 알기에 이끌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병동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베풀어주신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 변동에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되겠습니다.
수술실 류진향
성모병원 수술실 스크럽 간호사 류진향 입니다.
저는 폐쇄병동이라는 특성으로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만 아시는 고된 일로 수술 assist를 매일 하고 있습니다.
무균술은 물론이고, 수술준비물과 수술에 쓰이는 기구점검, 수술 후 뒷정리까지 하고나면 매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낸지 2년이 되었습니다.
새로 들어가는 수술 혹은 새로운 과장님과 손을 맞출때면 긴장으로 전날 밤도 새고, 오랜시간 걸리는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집에 가면 지쳐 잠들기 일쑤였지만, 저는 scrub 간호사가 참 재밌습니다.
환자 보호자 그리고 수술실에 대해 모르시는 병원관계자분들은 저희가 있는지도 모르실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술 하나에 무사히 마치고 나가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뿌듯함도 있습니다. 저희 병원 수술은 case가 다양하지 않아 더 많이 공부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습니다.
제가 일하는 동안 같이 일하는 선생님은 물론 과장님에게도 누가 되지 않도록 저를 갈고 닦도록 노력하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