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흔히들 혹이라고 하는 것은 의학용어로 종양이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종양 중에서 암은 악성 종양을 뜻하는데, 대장암은 항문근처의 장인 직장과 큰 창자인 결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서 발생한 경우 결장암, 직장에서 발생한 경우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 검진이란 무엇인가요?
대장암에 의해 복통, 혈변, 배변습관 변화, 설사, 변비,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증상이 발생한 경우 10명 중 3-4명은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전이된 상태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 대장암 검진입니다. 대장암을 검진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대장암에 의한 출혈을 대변으로 확인하는 대변잠혈검사와 직장과 에스장 결장을 관찰하는 에스장 결장경 검사, 그리고 전체 대장을 관찰하는 대장내시경검사가 있습니다. 이중 대장내시경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방법입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항문을 통하여 내시경을 삽입하여 직장과 대장에 공기를 넣어 부풀린 다음 그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그리고 검사 도중 대장용종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제거할 수도 있어 더욱 유용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검진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다가 대장용종이 발견되었다고 많이들 하는데, 대장 용종이란 무엇입니까?
대장 용종이라는 것은 대장의 가장 바깥층을 의미라는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내강으로 돌출되어 혹같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흔히 말하는 용종은 조직검사를 통해 종류를 나우었을 때 선종성 용종, 과형성성 용종, 염증성 용종으로 구분합니다. 이 중에서 선종성 용종은 전체 대장 용종의 2/3 정도를 차지하는데 제거하지 않고 놔 두었을 때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용종으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선종을 제거해주면 대장암의 발생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 용종의 증상은 어떠합니까?
대부분 증상이 없고, 대장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가장 흔한 것은 항문으로 혈변이 나오거나 대변잠혈검사에서 양성소견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크기가 1cm 이상의 크기가 큰 용종에서 나타나며, 크기가 3∼4cm 이상의 선종이 직장에 있는 경우에는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용종이 매우 큰 경우에는 대장의 일부를 막아서 변비나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어떻게 치료를 합니까?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병변이므로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조직검사를 할 때 사용하는 생검 겸자라는 것으로 제거하는 방법과 올가미를 이용하여 전기열로 제거하는 용종 절제술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장용종절제술은 위험한 시술은 아닌가요?
아닙니다. 용종의 크기가 작고 동반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쉽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용종절제술을 시행 후 시술 부위에서 피가 나거가 장에 구멍이 나는 천공이 발생하여 추가적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100명에 1명 꼴로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입원해서 좀 더 안전하게 시술을 하게 됩니다.
대장의 용종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대장 선종성 용종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을 때의 경과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주로 대장조영술검사가 시행되었기 때문에 용종의 조직형을 제대로 알 수 없었으며, 최근에는 내시경적 용종절제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으므로 검사에서 발견된 선종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대장암의 전단계 용종인 선종에서 대장암이 생기기까지는 5∼15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어있으며 선종의 경우도 그 종류를 나누면 암까지 진행하기에 10년이상 걸리는 저위 선종과 5년이내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 선종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대장 용종 중 조직검사에서 선종이 아니라 과형성성 용종으로 진단된 경우는 대부분 대장암으로 진행하지 않으므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시경적 소견만으로 선종성 용종과 잘 구별되지 않으므로 모두 제거하여, 최종적으로 조직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언제 다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대장내시경으로 선종을 발견하고 제거한 후에는 대장의 다른 부위에도 선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용종이 다른 부위에 발생할 확률은 20∼50%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종의 재발률은 첫 번째 대장내시경에서 선종의 개수가 많았던 경우, 선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고위 선종인 경우, 그리고 고령인경우에도재발률이높다고알려져있습니다. 적절한 간격에 대해서는 개인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정할 수는 없으며,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