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의료원 제4대 오용환 신임 의료원장 취임
“내실경영과 특성화로 의료계 위기 돌파할 것”
부산가톨릭의료원은 지난11일 오후6시, 부산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가정성당 연회장에서 제4대 오용환(가브리엘) 신임 의료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천주교 부산교구장 겸 재단이사장인 손삼석 주교를 비롯해 교구 관계자, 부산가톨릭의료원 산하 양 병원인 부산성모병원과 메리놀병원의 주요 보직자 및 임직원9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의료원장의 취임과 의료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부산성모병원 총무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메리놀병원 원목 신부의 시작기도를 시작으로 약력 소개, 임명장 수여, 취임사, 교구장 주교 격려사, 축하 케이크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새롭게 취임한 오용환 의료원장은1998년 사제서품을 받은 이후2008년 부산성모병원 원목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2013년까지 부산성모병원 행정부원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2020년까지 부산가톨릭의료원 기획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병원 행정과 실무 전반을 이끌어온 보건의료 전문 사제다. 최근까지 동래성당 주임신부로 사목하다 지난8월27일 자로 제4대 부산가톨릭의료원장에 임명되었다.
오용환 신임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현 의료계의 비상경영 상황 속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특히, 서서히 달아오르는 물속에서 위기를 감지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을 인용하며, '안일한 현실 안주를 경계하고 조직의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에 나서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의료원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3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첫째,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내실 경영’이다. 오 의료원장은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이는 비상경영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진료 및 행정 전반의 누수 요인을 철저히 차단하여 조속한 병원 경영 정상화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 둘째, ‘전문화·특성화 병원으로의 도약’이다. 과거의 명성에만 기대지 않고 실력으로 인정받는 병원이 되어야 함을 지적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세웠다. 양 병원의 강점인 핵심 진료 과목과 필수 의료 기능에 과감히 투자하여 전문센터를 육성하고, 지역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재정비해 신뢰받는 지역 거점 병원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셋째, ‘소통과 고통 분담을 통한 위기 극복’이다. 병원의 가장 큰 자산은 ‘직원’임을 강조한 오 의료원장은 병원의 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가 '공평하게가 아닌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명장을 수여한 손삼석 주교는 “가톨릭 복음 정신과 생명 존중 가치에 따라, 부산가톨릭의료원 산하 병원이 치유와 사랑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지는 격려사를 통해서는 사제 서품 후 28년이라는 긴 시간 중 대부분을 병원에서 헌신해 온 오용환 신부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병원의 발전을 위해 교구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기도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행사는 신임 의료원장의 건배 제의와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손삼석 주교와 오용환 신임 의료원장, 양 병원 병원장 등이 함께 축하 케이크를 커팅했으며, 오 의료원장은'부산가톨릭의료원이 복음적 사랑을 실천하고, 두 병원이 한마음으로 환자들에게 더 큰 치유와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건배사로 화답했다.
부산가톨릭의료원은 이번 신임 의료원장 취임을 새로운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지역 사회에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선도적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부산성모병원은 9월 8일, 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성모병원지부와 함께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2026년 임금단체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조인식에는 구수권 병원장, 김종이 행정부원장 등 병원 경영진과 노귀영 부산지역본부장, 김규범 지부장 등 노조 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을 위해 양측은 지난해 4월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 7회, 축조교섭 5회를 진행했으며, 지난 7월 15일과 7월 21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의료환경의 불확실성과 환자 수 감소 등 경영적 어려움 속에서도 양측은 대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합의점을 찾아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조인식에서 구수권 병원장은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상호 신뢰와 양보를 바탕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뤄낸 노조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굳건해진 노사 협업 체계를 통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노귀영 부산지역본부장 역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합리적인 합의를 이끌어낸 병원 측에 뜻을 같이한다”며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보호는 물론, 부산성모병원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병원과 노조는 향후에도 정기적 소통을 통해 현안 해결과 상생 발전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일본 성마리아병원, 부산성모병원 방문...재활치료 인프라 견학
부산성모병원(병원장 구수권)은 9일(수), 일본 성마리아병원 및 성마리아헬스케어센터 관계자 및 방문단을 맞아 병원 재활의학과를 둘러보는 견학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성마리아헬스케어센터 관계자들이 부산성모병원의 재활의학 인프라와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전문적인 임상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성모병원 김홍민 기획처장, 부산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동진 팀장, 부산가톨릭대 염철호 부총장, 부산가톨릭대 물리치료학과 윤삼원 학과장, 일본 성마리아헬스케어센터 마코토 이데 병원장, 성마리병원 재활치료실 주임 토리이 야스노리 등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환영 인사 및 부산성모병원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활의학과 중심의 시설 투어로 이어졌다.
방문단은 △성인·소아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일상생활동작(ADL) 훈련실 등 부산성모병원 재활의학과의 주요 치료 시설을 살펴봤다.
김홍민 기획처장은 “가톨릭 의료 이념을 함께 실천하고 있는 일본 성마리아헬스케어센터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 병원의 재활의학과 치료 역량과 임상 노하우가 성마리아헬스케어센터의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전인적 재활 치료를 위해 긴밀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마리아헬스케어센터 마코토 이데 병원장은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 부산성모병원 재활의학과의 체계적인 치료 환경과 전문 인력의 헌신적인 진료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번 견학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성마리아헬스케어센터의 재활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 성료
부산성모병원은 16일 병원 3층 세미나실에서 ‘치매 환자 가족 스스로를 돌보기’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국내 치매 환자 가족 수가 350만 명에 이르고, 보호자의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이 9시간을 넘는 등 가중되는 간병 현실 속에서 보호자 스스로의 삶을 지키고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좌는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은 과장의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치매 간병으로 인해 보호자들이 겪는 복합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와 심리적·육체적 소진(번아웃) 증상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지 행동 조절 기법들이 다뤄졌다. 특히 부정적 생각의 자동조종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알아차림(Awareness)’, 생각과 거리를 두는 ‘떨어져서 바라보기(Defusion)’ 등의 실천적 기술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비행기 비상 상황 시 보호자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듯 간병 현장에서도 ‘나 자신’을 먼저 돌보는 것이 이기적인 것이 아닌 필수적인 첫 단계라는 ‘산소마스크의 법칙’이 강조됐다. 아울러 ‘숙달된 활동’과 ‘즐거운 활동’의 조화를 통해 일상 속에서 성취감과 심리적 여유를 회복하는 방법도 함께 제시됐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시설·재가급여) 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중증치매 산정특례 혜택, ▲치매 환자 실종 대비 안전망(인식표, 배회감지기), ▲단기보호시설 입소 및 종일 방문요양을 지원하는 ‘치매가족휴가지원제’ 등 다양한 국가 복지 제도 정보가 안내됐다.
부산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은 과장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일은 환자 개인의 고통을 넘어 가족 전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보호자들이 환자의 증상을 객관적인 병의 증상으로 바라보고, 죄책감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과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의 자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성모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환자 가족의 실질적인 고통을 나누고 지지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강좌와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주간행사 개최
부산성모병원(병원장 구수권)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2026년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감염관리팀과 QPS팀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원내 직원들의 환자 안전 및 감염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17일 오전에는 병원 1층 로비에서 경상권 지역환자안전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환자안전 캠페인’이 펼쳐졌다.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OX 퀴즈를 통해 정답자에게는 다양한 기념 상품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17일 점심시간에는 4층 베네딕도 홀에서 직원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렸다. 부서별 2인 1조로 참가한 ‘격리의 달인, 미션확인하고 챙겨가이’ 게임은 격리 지침 미션지를 뽑아 수행한 뒤 반환점을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92병동이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18일 점심시간에는 부산광역시청 감염병관리과와 본원 감염관리실이 공동 주관한 ‘올바른 손위생’ 체험 행사가 직원식당 입구에서 진행됐다. 직원들은 형광크림을 적용한 올바른 손위생 방법과 손씻기 전·후 손상태를 뷰박스와 LCD모니터를 이용하여 직접 확인하며, 올바른 손위생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번 활동은 의료진과 전 직원들이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구수권 병원장은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은 그 어떤 가치보다 최우선시되어야 할 병원의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가며,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안전한 부산성모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간행사는 병원 구성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환자 중심의 안전 문화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제1회 부산성모병원 유치원·초등부 그림공모전 시상식
부산성모병원은 지난 9월 29일(화) 오후 5시, 병원 4층 베네딕도홀에서 ‘제1회 유치원·초등생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의 사계절 건강 일기’와 ‘고마워요 부산성모병원’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접수된 수많은 작품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유치부와 초등부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과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병원 임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해 아이들의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치부 최우수상은 김하온 어린이의 ‘고마운 성모병원!’, 초등부 최우수상은 허준명 어린이의 ‘감사의 성모기차’가 각각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부문별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의 어린이들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
구수권 병원장은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병원과 가족의 따뜻한 모습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직원들 역시 큰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아이들의 꿈과 건강을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