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병동 정현정
2015년 신규간호사로 입직하여 교육 받았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흘러 프리셉터의 자리에 내가 서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고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리셉터를 하면서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업무분장에 교육을 어떻게 할지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했을 때 1월에 계획서를 쓰면서 제가 신규일 때를 떠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프리셉터 선생님뿐만 아니라 모든 선배 간호사 선생님들은 나의 스승이었고, 든든한 지원군이셨습니다. 나는 신규간호사한테 도움이 되는 프리셉터가 될 수 있을까? 늘 미흡했던 부분에 있어 신규니까 그럴 수 있다며 도와주던 선배 선생님과 실수만 해도 덜덜 떨며 일에 있어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해주시던 선배 선생님까지 나쁘다 좋다 할 것 없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프리셉터 임명을 받았지만 병동 상황 상 신규간호사가 없어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신규간호사가 들어온다 하셔서 지금 저 자신도 너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잠시 미뤄두었던 공부도 한 번 더 해보며 내가 정말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반 설렘반으로 신규간호사를 기다렸습니다.
신규간호사를 가르치면서 즉각즉각 피드백도 받으면서 서로 소통하고 나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공부해 나갈 수 있는 프리셉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일적인 면뿐만 아니라 신규간호사의 다른 고충까지 어루만져 줄 수 있고 가끔은 호되게 해야 될 때도 있겠지만 채찍질과 당근을 요령껏 맞는 상황에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프리셉터가 되겠습니다.
제 나름의 신규간호사 계획안을 작성해 보았지만 신규간호사의 성향과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융통성 있게 가르치며 많은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는 성숙한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 이수연
이번이 두 번째로 듣는 프리셉터 교육입니다. 그 당시에 신규가 오기는 올까, 언제 올까, 내가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까, 한 간호사를 망치는 건 아닌가 걱정을 엄청 했었는데 결국 그 해에는 신규가 오질 않았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프리셉터가 되었지만 그 때만큼 걱정이 많이 되진 않습니다. 연차가 조금 더 올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두 번째로 하는 교육이라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부서에 신규간호사가 오게 된다면 일을 빨리 가르치는 것 보다 한 가지 일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일을 하도록 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숨기지 말고 물어보도록 하고 변한 환경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싶습니다.
업무능력이 늘어나는 속도는 사람마다 편차가 있고, 0.01을 따지는 행위들 가운데 조급한 마음에 혹여나 아기에게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서에 적응을 하는 것은 옆에서 잘 지켜봐주고,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신규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변에서 예쁜 말을 사용하라는 충고를 자주 듣습니다. 신규간호사에게도 예쁜 말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