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헬스플러스부산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진규 과장

이달의 헬스플러스

골다공증이란 ?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량의 감소와 미세 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 골격계 질환으로,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축약하면 골다공증은 골강도의 약화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

일차성 골다공증은 폐경이후 여성, 70세 이후 남녀 노인에서 발생한 경우를 의미하며 이차성 골다공증은 발병 연령에 상관없이 골다공증을 유발시키는 분명한 원인 질환이 선행되어서 발생한 경우로, 원인 질환으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쿠싱증후군,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내분비계질환과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 질환과 결합조직 질환, 만성 신부전 등 신장 질환,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 알코올, 흡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차성 골다공증은 원인 질환 치료없이 골다공증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이야기 드릴 내용은 폐경이후 여성과 노인에서 발병하는 일차성 골다공증에 대한 증상과 진단, 치료에 대해서입니다.

증상은 어떤가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골절이 유발되면 통증이 생기고,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든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지만, 특히 손목뼈, 척추, 고관절(대퇴골)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골에 함유된 무기질이 30-40% 이상 소실되어야만 방사선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 방사선 촬영만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는데 골밀도 검사 방법으로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 초음파, 정량 전산화단층촬영술 등이 있으며, 초음파의 경우 기계의 이동이 쉽기 때문에 보통 선별검사에 많이 쓰이지만, 종종 DXA법에 의한 결과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량 전산화단층촬영술의 경우 요추, 팔뚝이나 정강이뼈를 측정하는데, 3차원적으로 재구성하여 실제 밀도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골밀도의 정도는 같은 인종, 같은 성(性)별의 젊은 사람의 평균 골밀도에서 위, 아래 표준편차를 나타내는 T값으로 표시하며, T값이-1.0에서 2.5사이는 골감소증,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모든 약물치료에는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투여해야 하는데, 칼슘은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mg,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하루 1,2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칼슘의 공급원으로 낙농제품과 여러 음식이 있지만, 많은 환자들에서 식사만으로는 칼슘 보충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칼슘 제제의 보충이 요구됩니다. 탄산이 포함된 칼슘 제제는 위산에서 잘 용해되므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타민D는 식이를 통한 섭취와 자외선에 의한 피부 합성을 통해 체내로 공급되며 간과 신장을 거치면서 활성형 비타민D가 되어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의 무기질 침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파골세포(뼈 파괴세포)의 기능을 떨어드리고 그 수를 줄여 뼈의 파괴를 막는다.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리세드로네이트(risedronate), 이반드로네이트(ibandronate), 졸레드로네이트(zoledronate) 등이 이 계통의 약제입니다. 약제의 특성상 위장관을 통한 흡수율이 매우 낮아 투여량의 약 1%만이 흡수되며, 음식이나 음료수와 같이 섭취할 경우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경구 투여할 경우에는 공복 시에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위장 장애나 약제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제의 특성상 뼈에 오래 보존되기 때문에 주 1회, 1개월, 3개월, 1년 간격의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진행에 따른 합병증은?

골절로 인한 통증 외에도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척추 골절의 경우 키가 줄어들고 허리가 휠 수 있으며, 흉추 골절의 경우에는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대퇴골) 골절은 대부분의 경우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며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하므로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는 단순히 약제에 의한 골밀도 증가만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기의 최대 골밀도 도달, 영양, 운동, 낙상방지, 원인 질환치료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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