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공용실 박상우
12월 초 입사하여 처음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영하의 온도를 유지하는 차디찬 사무실의 공기, 어리둥절해하는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시던 같은 팀원 여러분의 밝은 미소, 그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새로웠으며 앞으로 몸담게 될 성모병원에서 매일 매일 접해야하는 것들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분위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기본적인 루틴한 일들마저도 채 다 배우기도 전에 원래 계시던 선생님이 떠나가시고, 다른 부서와 협조하여 일하는 과정에서도 실제로 부딪히고 서로 얼굴 붉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병원 입사부터 책임의 자리를 맡게 된 것부터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갔고, 지금은 그래도 많이 적응하여 어느 정도 사람 행세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수녀님을 비롯한 대리님 그리고 다른 팀원들께서 항상 응원해주시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시고 앞에서 많이 끌어주셨고, 지금도 그렇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성모병원의 구성원으로써 제가 맡은 바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한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72W 백주경
작년 가을에 72병동에 마지막으로 입사하여 72병동 막내식구가 되었습니다.
다른 동기 친구들과 입사개월 수가 많이 차이나다 보니 걱정도 많았고 뒤처지지는 않을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병동선생님들과 수선생님께서 많이 격려해주tu서
지금은 어느덧 2년차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2년차 이지만 이제 밑에 신규 선생님들고 들어오고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이맘때쯤 많이 나태해져가고 있던 제게 간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육을 하면서 처음 입사했던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고 앞으로는
어느 방향에 중심을 두고 이번 년도에는 어떤 간호사, 제가 되어있는지 조금은 기대가 됩니다.
작년부터 동기들과 서로 울기도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었는데
꼭 같이 잘해서 오래 다니자고 서로 약속했습니다.
태국여행을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 그때 천사같은 수선생님께서 같이 여행가서 싸우지 말고 손 붙들고 우리같이 열심히 일하자고 약속하고 오라고 하셨는데 저희 4명 아직 부족하지만
더욱 더 열심히 오래오래 같이 일하겠습니다.
좋은 수 선생님과 좋은 선생님들과 프리셉터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꼭 코타키나발루 보내주세요!!!
수선생님은 늘 저희에게 엄마처럼, 친구처럼 옆에 계셔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81병동 임수정
안녕하십니까? 81병동 간호사 임수정입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누군가를 돌보고 치료하며 어떻게 보면 목숨까지 보장해야하는 중요한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증상과 안위를 관찰하여 조그만 변화에도 신경을 쓰고 환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귀기울이며들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잘 회복하여 퇴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워크숍에서 배웠던 것처럼 환자를 대하기전 우선 나에 대해 알고 잘 파악하여 환자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잘 적응하여 간호사라는 조직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잘 적응하여 간호사라는 조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기들과 다른 선생님들과는 칭찬을 통해 서로 더 발전하고 알아가며 오늘 워크숍에서 깨달은 많은 것들을 되새기며 직업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수 선생님 병동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101W 박지원
저는 2월 26일에 입사하였습니다.
이제 호스피스병동에 입직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마의 3개월을 버티고 나니 멍~한 기분이 듭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사고치고 혼나고, 저의 일상에서
반복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혼나고 나면 더 긴장되고 무섭고
주눅이 들어 일에 있어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병동 수간호사선생님과 책임선생님께서
저에게 “신규는 늘 실수한다. 괜찮다. 지금은 어려워도
나중에는 잘할 수 있다. 다급해 하지마라 잘 하고 있다.” 라며 다독여 주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힘들었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아직은 혼자서 판단하기 어렵고 모르는 것이 많은 미성숙한
신규간호사 이지만,
혼이 나면 주눅듦...이 아니라 고쳐야지~, 수정해야지~ 라는 생각을 먼저하고
일을 하기에 앞서 마음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생각하며 사고를 덜 치면서
일하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병동에 올드선생님들께서도 저희 때문에 힘이 드시고 지쳐하고
계시는 것 누구보다 느끼고 잘 알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친 선생님들께 비타민 C처럼 상큼한 신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급실 권효진
저는 응급실 신규간호사 권효진입니다. 3월에 입사하여 이제 근무한지
두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 조직 활성화 교육이라고 해서 어떤 교육인지도
몰랐고 단지 모두가 발표하고 서로 말하는 교육이라고만 들은 상태로 왔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조직 활성화 교육을 통해 저의 일에 위기가 있어도
극복하고 이겨내면 새롭게 얻게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배웠고, 자율적으로 활동하며 긍정적인 말들이 활력을 많이 준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현재는 입사하고, 독립한 뒤 미숙한 게 많을 수도 있지만, 미숙한 제 모습에
자신감을 잃기 보다는 스스로 격려하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서
다음번엔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응급실에서 좀 더 적응해가는 기간 동안
위기가 닥칠 때는 어제와 오늘 배운 내용들을 생각하며 현명하게
위기를 이겨내서 능숙한 응급실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