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통풍은 통증이 아주 심한 질환으로,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신장으로의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중 요산 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체내에 과잉 축전된 요산이 결정화 되면서 관절과 관절주변 조직에 발작성 염증을 일으킨다.
고요산혈증 및 통풍의 유병률은 전세계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추세 이며, 우리 나라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하고 있다.
국민건강 보험공단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 2001년0.17%2008년도 기준통풍의 유병률은 0.40%로 났으며 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통풍으로 인한 진료 인원은 2010년 22만명에서 2014년 30만명으로 연평균 8.5%씩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통풍은 어떤 연령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첫 번째 발작은 40세 이후 남성, 60세 이후 여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통풍 발병 연령이 빨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통풍은 관절염뿐만 아니라 만성 신장병, 비만, 고중성지방혈증,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높고 우리나라 환자의 절반에서도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반 질환으로 인해 통풍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빨리 사망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어 통풍 환자들은 통풍 관절염 치료 뿐만 아니라 동반 질환까지 조기 발견 및 치료하여 조기 사망을 막아야 한다.
통풍이 진단되면 환자에 대한 식이 요법과 생활습관을 교육해야 한다. 뚱뚱한 사람은 급격한 체중 감량은 통풍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체중은 서서히 줄이는 것을 권고한다. 과식,과당이 많이 함유된 옥수수시럽이 포함된 청량음료, 퓨린 함량이 높은 췌장 신장 간 등의 고기의 내장류 등도 피해야 한다. 퓨린 함량이 높아 급격한 혈청 용산 증가를 유발하므로 맥주는 가장 피해야 할 술이지만 이외에도 소주,막걸리,위스키 등 알코올 양에 비례하여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섭취를 제한하거나 적게 섭취해야 한다
통풍환자에게 권장해야 할 음식으로는 우유나 요구르트치즈 등의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과 야채 등이다.
2015 국내 대학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통풍 발작의 발생은 6월에서 8월이 약 36.7 % 가량이 여름철에 가장 많았고, 봄 가을 겨울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풍 치료중인 환자에서 증상악화를 된 원인 중 음주가 72% 였다.
급성 통풍 발작 있을 시 통증과 염증을 조기에 완화하기 위해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 통풍 발작 예방 치료 및 과 혈청요산 농도를 최소한 6mg/dL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요산저하치료를 받아야 하며 정기적으로 요산농도,간기능,신장기능을 측정하여 부작용 및 약물용량을 치료목표에 맞추어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