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병동 이희윤
101병동 호스피스 간호사 이희윤입니다. 1년 2개월이라는 시간을 호스피스에서 보내면서 제가 저희 병동에서 해야 할 일은 그 누구보다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더 들여다보고, 한마디 더 나누고, 눈 마주쳐 웃음을 나누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껴 저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가정이나 친구들 안에서도 행복함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행복함을 전해주기 위해서는 ‘믿음’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원하는 것을 해주기 위해서는 좀 더 공부해서 지식을 쌓고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많은 정보를 주고, 믿음있는 간호를 하며, 친구같이 마음을 나누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영상의학과 정지훈
저의 위치를 나열해보자면, 직장에서는 4년차 막내이고, 가정에서는 결혼 적령기가 다 된 남매 중 막내이며 대한민국에서 청춘을 보내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여태 내가 살아오면서 ‘나’라는 존재를 의식하거나 존중하거나 아껴주지 않은 채 역할로써만 지내 온 듯 하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내가 나로써 살아가기 위해 내면의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번 교육의 사건 동안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떨때 행복하며 어떤 상황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지 알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주 작은 조각이지만요. 이제는 막내지만 주눅들지 않고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하며 우리 조직의 미래 발전을 위한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서 소통, 협동, 희생을 기꺼이 하되, 본인 스스로를 존중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때로는 저의 감정도 절제할 줄 알고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면서 언젠가는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임, 상사가 될 수 있도록 본인을 돌아보며 격려하며 다독이는 밝은 에너지의 긍정적인 성모인이 되겠습니다.
시설관리팀 이다경
이번 겅호교육을 받으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제가 병원에 근무하면서 하는 일들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병원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 들이 편안히 진료, 업무를 할 수 있게 최상의 시설 상태를 유지함에 있어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이 환자분들이나 마음 고생하시는 보호자 분들이 신체적으로 나마 불편함이 없도록 작은 일에도 귀를 기울여 들을 것을 다짐합니다.
여기 교육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 또한 한마음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에 그 마음이 행동으로 바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맡은바 시설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R 손원정
응급실 간호사로서 바쁘게 뛰어 다닌지 1년이 지났습니다.
과장님과 선생님, 동기들이 있어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고 응급실에 애정이 생겼습니다.
바빠서 밥도 못 먹고 앉아있지도 못할 때 서로 웃으며 힘내자고 해주시는 선생님들, 마칠때 수고했다고 해주시는 선생님들, 이제 안 아프다며 감사하다고 나가시는 환자분들을 생각하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늘 환자를 우리가족이다 라고 생각하며 귀 기울이고 발 빠르게 대처하겠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늘 밝게 웃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며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주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51w 이현정
저는 51병동 소아과 간호사 이현정입니다.
작고 예민한 아기들에게 섬세한 간호를 제공하는 일과 바쁜 병동 업무에 늘 한계를 느끼고 부족하기만 한 내 모습에 스스로 실망도 많이 하고 매일 좌절하며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차차 친해져 어느새 저에게 예쁜 미소를 보여주며 인사해주는 환아들과 먼저 응원의 목소리를 내어주시는 보호자분들을 보며 보람도 느끼고 겨우 저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되어 집니다.
아직 모르는 것도 많아 늘 실수하고 선생님들께 혼나기 일쑤여서 출근하는 것이 무섭고 퇴근 후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혼이 쏙 빠지기 일상 다반사 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선생님들처럼 일을 척척 해내고 좋은 간호사로 거듭 날 그날을 꿈꾸며 또 버텨보려 노력합니다.
좋은 간호사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노력하고 공부해야함을 잘 알기에 더 이상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혀보고 배우고 또 배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