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부산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채유진 과장

만나고 싶었습니다.

재활의학과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재활의학이란 각종 질병 및 사고로 인하여 장애가 생긴 사람으로 하여금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과 잠재적 능력을 발달시켜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까운 또는 남에게 도움을 받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분야로 정의될 수 있으며 뇌졸중, 척수손상 환자뿐만 아니라 각종 통증으로 인하여 보행 및 일상생활 동작에 지장을 받는 모든 환자가 재활치료의 대상입니다.

전문진료분야는 무엇입니까?

저의 전문진료분야는 성인재활치료, 통증물리치료 및 소아재활치료입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보람 있는 순간이 언제인가요?

진료를 보면서 어려움을 느꼈을 때는 장기간의 재활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장애가 남는 환자들을 접할 때가 심리적으로 힘이 듭니다. 반면,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손상이 심해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재활치료 후에 거의 정상생활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환자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환자나, 진료 시 에피소드가 있나요?

다양한 연령대와 분야의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데 그중에서도 악기를 연주하던 환자의 재활치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엔 악기 연주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활치료를 시작하고 난 후, 지금은 악기 연주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회복하였습니다.

자신만의 건강관리법 또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신가요?

저녁 식사 후 다양한 허브티를 즐겨 마십니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과식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진료 철학이나 좌우명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철학이나 좌우명 정도는 아닙니다만, 최대한 환자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료하려고 노력합니다.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나, 가족들에겐 치료나 진료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배려와 격려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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