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운영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보건복지부지정을 받은 고위험신생아를 위한 신생아중환자실입니다. 37주 미만의 미숙아, 2.5kg이하의 저체중 출생아, 호흡 곤란 등의 문제가 있는 고위험 신생아를 위해 17병상의 중환자 병상, 회복기에 있거나 황달 등의 비교적 경한 질환으로 입원한 신생아를 위한 경환자 병상, 정상 신생아를 위한 정상 신생아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 입원한 아이들을 돌보고 퇴원 이후에는 외래에서 아이들의 정상적인 발달과 성장을 위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나 보람되었던 경우가 있다면?
진료를 보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열심히 진료하고 돌보았는데도 아이가 사망하거나 혹은 사망하지 않더라도 발달 장애 등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 경우이고, 보람되는 경우는 반대로 아이가 별다른 후유증 없이 좋아져서 퇴원하고 외래에서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입니다.
일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다면?
이 병원에서 근무한지 1년이 지났는데 기억에 남는 아이들은 여러 명 있지만 그 중에서 후기 미숙아로 태어나 폐동맥 고혈압 지속증이라는 병을 앓아서 특수 호흡기 치료를 하고 거의 2달 만에 퇴원한 아이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입원초기에는 상태가 좋지 않아서 고생 많이 했는데 좋아져서 퇴원하였고 외래에서 체중도 잘 늘고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보면서 참 기쁘고 예쁩니다.
자신만의 건강 유지법이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는지?
특별한 건강 유지법이나 스트레스 해소법은 없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습니다.
근무 시 특별히 신경 써서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신생아실 특성상 보호자들도 출산 직후에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어서 진료 시나 면담 시에 원하는 만큼 충분히 설명하고 지지해주려고 하고 있고 환자에게만이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친절한 의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