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헬스플러스부산성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 임령경 과장

이달의 헬스플러스

신생아는 모든 것을 보호자가 해줘야하고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처음 집으로 데리고 갔을 때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알아야만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생활환경은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나요?

방안 온도는 20~22도가량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여름에 덥다면 선풍기와 에어컨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단 직접적으로 바람이 닿지 않게 그리고 많이 춥지 않게 해주시고 에어컨의 경우 필터청소를 철저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옷은 어른보다 하나 정도 더 입힌다고 생각하시면 되나 더위를 많이 타는 아이라면 어른처럼 입혀도 상관은 없습니다. 아기를 너무 많이 싸두면 체온 조절이 힘들기 때문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신생아 목욕은 매일 해야 하나요?

신생아 목욕은 매일 하지 않아도 되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하지 않는다면 2~3일에 한번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배꼽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통목욕은 시키지 않고 수건에 물을 묻혀서 닦아주시면 됩니다. 목욕시에 비누는 아기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하되 많이 더럽지 않다면 꼭 비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했다면 잘 씻어주셔야 합니다. 목욕시킬 때는 물 온도를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게 하셔야하고 목욕시키는 방이 너무 춥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신생아 탯줄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탯줄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엄마로부터 영양을 섭취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던 생명줄입니다. 태어나면 탯줄을 자른 후에 묶어두게 되는데 생후 7~10일 정도에 떨어지게 되나 이보다 빠르거나 느릴 수 있습니다. 탯줄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통목욕을 하지 말고 잘 마르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하루 한번 소독용 알코올로 탯줄과 배꼽의 연결 부분까지 소독을 해주시면 되고 소독을 한 뒤 완전히 마른 뒤에 기저귀를 채우고 기저귀는 배꼽이 덮이지 않도록 접어서 채워주시면 됩니다. 탯줄이 3~4주일이 되도록 떨어지지 않거나 배꼽에서 냄새가 나거나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진물이 나오고 아기가 열이 나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해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딸꾹질을 자주하거나 토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딸꾹질을 자주하는 아이가 있는데 너무 급하게 먹거나 찬바람을 쐬도 딸꾹질을 할 수 있으므로 기저귀가 젖었는지 확인하고 갈아주고 따뜻하게 감싸고 안아주면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 딸꾹질을 한다면 젖을 조금 물려주거나 따뜻한 물을 20cc 정도 먹이면 대개의 경우 딸꾹질을 멈추게 됩니다. 딸꾹질을 멎게 하려고 아이를 놀라게 하거나 발바닥을 때리는 것은 해서는 안됩니다.

토하는 것은 수유 중과 울면서 공기를 마셔서 트림을 하면서 토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하루 1~2번 정도 토하는 것은 대개 큰 문제없는 경우가 많지만 너무 자주 토하거나 잘 먹지 못하는 경우는 위식도 역류나 유문 협착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대변은 얼마나 자주 보는 것이 정상이며 황금색이 아니어도 괜찮나요?

대개의 신생아는 하루 수차례 대변을 보지만 2~3일에 한 번씩 대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2~3일에 한번 대변을 보든 하루에 7~8차례 대변을 보든 대변의 양상이 괜찮다면 정상입니다. 특히 모유를 먹는 경우는 대변을 자주 보게 되는데 물설사가 아닌 약간 무른 변은 정상입니다. 대변은 녹색변을 보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녹색변 그 자체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모유를 먹이는 경우 끝까지 먹지 않고 전유를 많이 먹는 경우 지방이 풍부한 후유를 먹이지 못해 녹색변을 보기도하니 모유수유시에 한쪽 젖을 충분히 물린 후에 다른 젖을 먹게 하면 됩니다. 다만 대변색이 미색인 경우 즉 노란색이나 녹색이 아닌 흰색에 가까운 변을 보면서 황달이 지속된다면 선천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신생아가 열이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생아의 경우 체온 조절이 어른보다 미숙하기 때문에 잘 먹지 못해서 탈수가 되거나 너무 많이 싸두어도 열이 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기가 비교적 아파보이지 않고 옷을 가볍게 입히고 시원하게 하면 바로 열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패혈증이나 뇌막염 등의 감염의 경우에도 신생아는 열외에는 다른 이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일단 열이 난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에서 영양제나 철분제 등을 먹여야 하나요?

미숙아라면 비타민제나 철분제 등을 퇴원시에 먹이게 되고 모유수유시에는 모유강화제를 먹이기도 합니다. 이는 병원에서 퇴원할 때 교육받으신 대로 먹이면 되겠습니다. 만삭아이도 적절한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비타민이나 철분제 등은 꼭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유아시기에 빈혈이 심하게 생기는 아이들이 있고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철분제를 복용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모유수유만 하는 아이에게 비타민 D를 권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모유에는 비타민 D 성분이 별로 없고 신생아는 일광욕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D 양이 부족하여 구루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인 지침이 발표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여 상의하시고 필요하다면 비타민 D 복용을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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