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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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결핵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나중에 재발할 수 있나요?

항결핵치료제는 발병하여 활동을 하고 있는 결핵균에게만 살균 작용이 있는 반면, 활동을 중단한 결핵균에게는 살균 작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결핵이 완치된 후에도 극소수의 결핵균이 살아남을 수는 있으나, 이 결핵균이 쉽사리 결핵을 발병시키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결핵이 완치된 이후에는 재발할 가능성이 극히 적습니다. 다만, 결핵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중 3% 가량이 평생에 걸쳐 한번 정도 결핵이 재발할 수는 있습니다. 결핵 치료를 받더라도 일부 극소수로 살아남은 결핵균이 환자의 신체상태, 면역력 상태 등에 따라 다시 자라나면서 결핵을 발병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로, 스트레스, 영양실조, 당뇨병 등은 결핵균에 대한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지만, 평소 신체를 건강하게 잘 유지하면 결핵 재발 및 결핵 발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결핵 치료 후에도 특별한 원인없이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결핵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결핵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결핵치료를 위해 항결핵치료제를 복용할 때, 한약이나 보약을 같이 먹으면 좋은가요?

결핵의 원인이 되는 결핵균을 사멸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지속적이고 명확한 항결핵치료제 복용입니다. 그러므로 결핵전문의와의 상담 및 진료를 통한 처방을 바탕으로 최소 6개월 가량 꾸준히 항결핵치료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가 되며, 이것이 가장 확실한 결핵치료법입니다. 결핵치료 과정에 있어, 영양섭취는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식사만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영양실조가 심하거나 임산부,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비타민제를 추가적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소 4가지 종류의 항결핵치료제를 동시에 복용해야 하며, 간혹 이들 항결핵치료제가 간독성, 가려움증,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항결핵치료제와 함께 기타 약제, 보조식품을 복용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이 항결핵치료제 때문인지 혹은 기타 다른 사항에 의해 생긴 것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홍삼, 오메가3, 비타민, 개소주 등의 보조식품 및 보약이 결핵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공식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또한 항결핵치료제의 부작용 원인 규명을 위해서도 결핵 치료 중에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타 다른 약제, 보조식품의 추가적인 복용은 원칙적으로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결핵치료 이전부터 복용하고 있던 약제, 보조식품을 치료 과정에서도 복용하길 원하시면, 결핵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Q. 결핵약을 먹는 동안에 술, 담배는 끊어야 하나요?

음주는 간기능을 악화시켜 알코올성 간염을 유발하며 항결핵치료제의 원활한 작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항결핵치료제는 일부 약제의 경우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결핵치료제를 복용 중인 결핵환자가 음주를 할 경우, 항결핵치료제의 부작용으로 간독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인 간염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항결핵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흡연은 폐의 면역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결핵이 발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결핵 치료에도 장애가 됩니다. 나아가 흡연은 폐기능저하와 기관지 확장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결핵치료 후에도 계속해서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폐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핵 치료중이나 완치 후에도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로, 스트레스, 영양실조, 당뇨병 등은 결핵균에 대한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지만, 평소 신체를 건강하게 잘 유지하면 결핵 재발 및 결핵 발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결핵 치료 후에도 특별한 원인없이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결핵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결핵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결핵에 걸린 아기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아기가 결핵약을 안 먹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결핵치료에 있어 성인과 소아의 치료 방법은 동일합니다. 다만, 항결핵치료제 용량 및 처방이 일부 다를 수 있으므로 아기가 결핵에 걸렸을 경우에는 우선 결핵전문의와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아 결핵은 성인 결핵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율이 높고 항결핵치료제의 부작용도 적게 나타납니다. 아기가 항결핵치료제를 먹지 않겠다고 버티는 경우에는 약을 으깨서 잘게 부순다음 물에 녹여서 먹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숟가락으로 떠먹일 경우, 숟가락 맨 아래층에 아기가 좋아하는 사과소스, 메이플 시럽, 초콜릿 등을 깔아놓고 잘게 으깬 항결핵치료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사탕, 과자 등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것도 항결핵치료제 복용에 대한 거부를 줄이는 한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아결핵 역시 성인결핵과 마찬가지로 최소 6개월 이상 항결핵치료제를 꾸준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대한결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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