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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전북지역 매개모기 50%이상 발현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26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급증함에 따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24일 전북에서 채집된 모기 중 작은 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임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본부측은 설명했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혈액내로 전파되면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사망률과 후유증 발생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본부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옷을 입는 등 주의해야 하며, 특히 수해지역에서는 주변 환경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각 보건소에 살충 소독 등 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채집비율이 경보수준에 이르지 않았다면서도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이나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뇌염 환자는 지난 2002년 6명, 2003년 1명, 2005년 6명이 발생한 바 있다.
- 2007. 07. 26. 의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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