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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4일 하루새 11명 추가 확인
지난 24일 하루만에 인플루엔자A(H1N1, 신종플루) 환자 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중 8명은 5∼10번째 환자와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한 영어강사여서 이들로 인한 2차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4일 5∼10번째 환자와 함께 영어강사 교육을 받았던 외국인 8명과 뉴욕발 항공기로 입국한 아동 추정환자 3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된 미국인 여성과 같은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 거주한 외국인 강사 등 접촉자 67명을 추적 조사하는 과정에서 5명의 환자를 확인한 데 이어 이날도 8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은 미국과 캐나다 국적으로 이 중 2명은 한국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8명 중 일부는 22일 서울, 경기, 경남·북, 부산 지역으로 파견된 후 23일 밤부터 격리된 것이어서 전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새벽 뉴욕발 아시아나항공(OZ221편)으로 입국한 아동 3명도 추가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4번째 확진환자인 베트남 여성은 이날 낮 12시쯤 격리병상에서 퇴원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에 따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확진환자 17명과 추정환자 1명 등 총 18명이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이번에 외국인 강사들이 집단 발병한 만큼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외국인 강사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09. 5. 25. 의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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