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9-06-10 오전 9:2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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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간질' 명칭 '뇌전증'으로 바뀐다 |
간질학회, 총회서 의결…법적용어 변경 등 추진
`간질'의 공식명칭이 `뇌전증腦電症'으로 바뀐다. 대한간질학회(회장 이상도)는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간질의 명칭을 전기 흐름으로 기능을 하는 뇌에 장애가 왔다는 의미의 '뇌전증'으로 바꾸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학회는 보건복지가족부에 질환명 변경을 요청하는 한편 국회에서도 법적인 용어 변경작업을 추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간질이란 명칭으로 사회적 차별이 심하고 환자의 인권적인 면에서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내 간질환자는 4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들 중 80%는 적절한 약물치료로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 학회는 총회에 앞서 지난 4월 말까지 대한간질학회 회원 및 간질환자들로부터 '간질'을 대신할 새로운 명칭을 공모 받아 ‘뇌신경경련증’ ‘뇌경증’ ‘뇌진증’ 등 4가지의 후보명칭을 선정했다. 그동안 간질의 대체 병명으로는 △장미병 △뮤즈병 △나폴레옹이 걸렸다고 해서 ‘황제증’ △엔젤병(angel) △ 간질학자 이름에서 따온 ‘젝슨병’ 등도 거론됐다. - 2009. 6. 9. 의학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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