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4-06-30 오후 1:5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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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음악에 맞춰 아기 흔들어주면 사회적 유대감 강화된다 |
음악 리듬에 맞춰 아기를 흔들어 주는 것이 아기와 눈을 맞추는 행동보다 아이의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음악이 끝나고 연구진은 아기 옆에서 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등 몇몇 간단한 동작을 취한 뒤, 의도적으로 바닥에 펜을 떨어뜨린 뒤 아이들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음악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인 아이들이 펜을 집어서 건네주는 비율이 50%인 것에 비해 틀린 박자로 춤을 춘 아이들은 30%만이 펜을 건네줬다. 연구를 이끈 로라 키렐리 교수는 "타인과 동시에 움직이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조화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조화로운 움직임을 경험하면 걷는 방법도 익히지 못한 아주 어린 아기에게도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기의 무거운 머리를 고려하지 않고 심하게 흔들면 아이가 뇌사 상태에 빠지는 '흔들린아이증후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영유아는 머리 무게가 체중의 약 10%로 몸에 비해 머리가 훨씬 무겁고, 머리를 지탱하는 목 근육과 뇌혈관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아기를 심하게 흔들면 뇌출혈, 망막출혈, 목뼈나 갈비뼈 골절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아기를 흔들 때 흔들린아이증후군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의 목이 심하게 흔들리지 않게 목을 받쳐 안아야 한다. 이 연구는 '발달과학저널'에 실렸고, 미국 과학뉴스 사이언스 월드 리포트가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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