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4-10-29 오전 11:2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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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겨울되면 우울증, '세로토닌운반단백질 증가'가 원인 | |||
계절성 우울증이 세로토닌 운반 단백질이 높아짐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성 우울증은 가을에서 겨울 사이 매 년 같은 시간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는 우울증으로 미국에서만 약 50만명 가량이 앓고 있는 반면 미국인중에는 10-20%만이 경미한 형태의 계절성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우울증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규명되지 않았지만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가을과 겨울 동안 햇빛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어 왔다. 연구들에 의하면 감소된 햇빛이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이라는 화학물질 불균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27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겨울내 세로토닌운반단백질 증가가 계절성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성우울증을 앓는 11명과 앓지 않는 23명을 대상으로 position emission tomography (PET) 검사를 한 이번 연구결과 계절성우울증을 앓는 사람에서 세로토닌운반단백질이 여름 보다 겨울에 5% 더 높은 반면 앓지 않는 사람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로토닌운반단백질은 활성화되지 않은 신경세포로 세로토닌을 되돌려 운반하는 바 세로토닌운반단백질이 높아질 수록 세로토닌 활성도는 낮아지게 된다. 햇빛은 자연적인 이 상황을 낮게 유지해 가을 동안 저녁이 더 길어짐에 따라 세로토닌운반단백질이 증가해 결국 활성 세로토닌이 저하되게 된다. 연구팀은 "겨울동안 세로톤닌운반단백질이 높아지는 것이 활성 세로토닌이 저하되 우울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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