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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과 | 비뇨기과 |
|---|---|
| 작성일 | 2009-11-10 오후 4:49:27 |
| 제 목 | 요실금 |
| 내 용 |
요실금이란 어떤 병?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오줌이 새는 배뇨이상으로서 위생상의 문제를 넘어서 당사자의 수치심 등의 정서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웃을 때 소변이 속옷에 묻거나 흘러서 겉옷을 적실 때의 당혹스러움은 매우 심하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 패턴을 방해받기도 합니다. 요실금은 암이나 다른 소모성질환같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과 수치심, 이로 인한 자신감의 저하로 사회활동의 제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속옷에 소변이 묻어 있게 됨으로써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요실금으로 인한 냄새는 가족이 노인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요실금은 출산과 폐경을 겪어야 하는 여성에 흔한 증상이며 환자분들의 대다수는 수치스러워서 혼자만 참고 지냈으나 실제 그 발병률은 매우 높습니다. 국내 자료조사를 보면 5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중 6명에서 요실금이 있었습니다. 즉,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실금때문에 왔습니다? 실제 진료를 보다보면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못 참는 급박뇨 등의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여 요실금이라고 스스로 진단하고 수술을 원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요실금이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단순히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이 새는 증상만을 가리키며, 그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치료도 그 원인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약물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실금의 종류 I. 절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안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제멋대로 수축하여 소변이 새는 것으로 뇌졸중이나 파킨슨씨병, 치매, 뇌손상, 뇌종양 등과 같은 뇌질환이나 척수손상, 만성 방광염 등이 원인입니다. 특히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20-30%정도에서 절박성 요실금을 같이 호소합니다. II. 복압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 뜀뛰기 등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것으로 심하면 걷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이 새는 이상입니다. 골반근육이 약해져 요도나 방광경부가 아래로 처지면서 복압이 요도로 잘 전달되지 않거나 요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져서 소변이 새는 것입니다. 골반근육이 약해지는 원인은 출산시 태아의 머리에 의해 골반근육이나 인대가 파열되면 방광경부와 요도가 아래로 쳐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점차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III. 일출성(일류성) 요실금 일출성 요실금은 심하게 팽창된 방광으로부터 소변이 넘쳐 나오는 것으로 방광출구가 좁아져 있거나 방광의 수축기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납니다. 여성에서 방광출구가 좁아지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자궁근종이나 낭종이 커서 요도를 압박하는 경우 입니다. 방광 수축력이 약해지는 원인은 신경이 다치거나 말초신경질환(당뇨병, 자궁암 수술 후, 척추손상) 및 약물복용, 만성변비 등이 있으며 평소에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이 있는 여성에서도 방광이 약해져서 일출성 요실금이 올 수 있습니다. 요실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요실금 치료의 목적은 소변이 새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외래에서 환자분들을 대하다 보면 소변이 새니까 단순하게 소변이 새지 않는 약이나 수술을 원하시는데, 원인 진단 없는 치료는 있을 수 없으며 따라서 기계가 아닌 의사가 필요한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열거한 것처럼 그 원인에 따라 요실금의 치료 방법이 결정되며, 단순히 소변이 새지 않도록 무조건 방광을 억제시키거나 요도를 좁혀주면 소변을 못 보거나, 오히려 요실금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절박성 요실금인 경우는 방광의 비억제성 수축을 줄여주는 약물을 사용하며, 일출성 요실금은 요도의 폐색을 해결해주거나, 방광의 수축력 저하가 원인인 경우는 방광수축력을 증가시키는 약물을 사용해줘야 합니다.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으로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약물이나 골반근육운동(케겔운동), 전기자극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치료, 자기장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 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복압성요실금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요실금이 심하지 않은 경우, 출산 후 요실금,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는 보존적 치료도 효과적입니다. ☎ 문의 : 비뇨기과 933-78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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